라은옥의 프로포즈

제작 : 라은옥 아나운서
매주 월~금
낮 12시 15분~오후 1시

2017. 06. 26 선곡 선곡과 마음을 여는 이야기

2017.06.26 월요일 선곡과 마음을 여는 이야기


1. 아침- 아침

2. 내 갈급함- 윤주형

3. 강물처럼- 김수지

4. 사랑합니다- 이재훈 (1107번님 신청곡)

5. I will sing- Hillsong United


6. <마음을 여는 이야기>- 따뜻한 하루 '조선을 섬긴 푸른 눈의 어머니'


가난과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던 지난 1912년,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푸른 눈의 간호사가 찾아왔습니다.
독일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 간호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안락한 삶을 뒤로한 채 32살 처녀의 몸으로
조선에 오게 되었습니다.

조선에 도착한 그녀는 조랑말을 타고 자주 전국을 순회하며
한센병 환자를 포함해 온갖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보고 다녔으며
자신의 이름을 갖지 못한 수백 명의 여성에게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순회할 때마다 온몸에 들러붙은 이를 잡느라
밤을 지새우는 것이 그녀의 삶이 되었습니다.

한센인을 돌보고 고아들을 자식 삼아 살던 그녀는
정작 자신은 끼니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할 정도로 궁핍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돕기 위해 자신의 생활비마저 쪼개어 썼습니다.
그렇게 22년의 세월을 조선에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말했습니다.
"내일 나 먹기 위해 오늘 굶는 사람을 그대로 못 본 척 할 수 없으며
옷장에 옷을 넣어놓고서 당장 추위에 떠는 사람을
모른 척 할 수 없습니다."

평생을 누렇게 바랜 옥양목 저고리에 검정 고무신을 신고
보리밥에 된장국을 먹었던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에 그녀는 영양실조로 5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됐으며,
자신의 장기마저도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것은 걸인에게 나눠주고 남은
동전 7전, 강냉이가루 2홉, 그리고 반쪽짜리 담요 외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녀가 죽자 천여 명에 달하는 장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애통해하는 사람들은 '어머니'라 부르며 함께 했습니다.
푸른 눈을 가졌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어머니로 살다간 그녀는
서서평 (엘리자베스 쉐핑) 선교사입니다.


7. 가난한 자 돌봐주며- 이장희

8. 빈들에 마른 풀 같이- 김도현 (3695번님 신청곡)

9. 서로 사랑하라- 소리보기

Leave Comments